여희의 모함과 태자신생 자살 (5.4.6.)
애초 , 진 헌공이 여희 驪姬 를 부인으로 삼으려고 거북점을 쳤는데 점괘가 불길하게 나왔다 . 시초점을 치자 길하게 나왔다 . 헌공이 말했다 . “시초점을 따르리라 . ” 복인이 말하였다 . “시초점은 영험이 짧고 거북점은 장구합니다 . 보다 장구한 것을 따르는 것이 옳습니다 . 또 거북점의 점사를 보면 ‘그녀만 총애하면 마음이 변하여 공의 숫양을 빼앗을 것이다 . 향초와 악초를 함께 두면 10 년이 지나도 악취가 난다 . ’라고 하였으니 절대로 안 됩니다 . ” 헌공은 이를 따르지 않고 여희를 부인으로 삼았다 . 그녀는 해제 奚齊 를 낳았고 , 그녀의 동생은 탁자 卓子 를 낳았다 . 여희가 해제를 태자로 세우기 위해 중대부와 모의를 기획했다 . 여희가 태자에게 말하였다 . “군주께서 꿈에서 제강 ( 태자의 모친 ) 을 보셨다 하니 속히 모친께 제사를 올리십시오 ! ” 태자가 곡옥에서 제사를 드리고 헌공에게 제육을 보내왔다 . 이때 헌공이 수렵을 나갔는데 여희는 고기를 궁에서 엿새 동안 방치했다 . 헌공이 돌아오자 제육과 술에 독을 발라 올렸다 . 헌공이 제육과 술을 땅에 제 祭 하였더니 흙이 봉분처럼 부풀어 올랐고 , 개에게 먹이니 쓰러져 죽었다 . 소신에게 먹였더니 그 역시 죽었다 . 여희가 울며 말하였다 . “태자에게서 비롯된 간악한 짓입니다 . ” 태자가 신성 新城 으로 도망쳤다 . 헌공은 태자의 스승인 두원관을 죽였다 . 혹자가 태자에게 조언했다 . “태자께서 해명하시면 군주께서 잘 판단하실 것입니다 . ” “군주께선 여희가 아니면 거처하실 때도 불편하고 , 식사도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 내가 해명하면 여희는 필시 죄를 얻을 것이다 . 군주께서 이미 늙으셨으니 여희가 없으면 불편하실 것이고 나 역시 즐거울 수 없다 . ” “도망치실 것입니까 ? ” “군주께서 실로 죄를 잘 살피지 못하고 계신데 부친을 죽이려 한 오명을 쓰고 도망치면 누가 나를 받아주겠는가 ? ” 12 월 술신일 , 태자는 신성에서 목을 매어 죽었다 . 여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