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가 수도 고강 故絳 의 천도를 논의하자 여러 대부들이 한 목소리로 말했다 . “반드시 순 郇 과 하 瑕 의 땅에 거처해야 합니다 . 땅이 기름져 풍요하고 염지 가 가까워 나라에 이롭고 군주께 편안한 곳이므로 이곳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 ” 한헌자는 당시 신중군의 장수였고 , 또 궁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복대부 僕大夫 의 자리에 있었다 . 경공이 조회를 마치고 신하들에게 읍하여 인사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 헌자가 그 뒤를 따랐다 . 경공이 노침의 뜰에 서서 헌자에게 말했다 . “어떻게 생각하는가 ? ” 그가 대답했다 . “그 곳은 아니됩니다 . 순과 하씨의 땅은 척박하고 하천은 얕아 오물이 쉽게 쌓입니다 . 오물이 쉽게 쌓이면 백성들이 걱정하고 근심거리가 많아지면 몸이 쇠약해집니다 . 이 때문에 풍습과 부종이 발생합니다 . 신전 新田 ( 산서성 후마시 ) 이 낫습니다 . 그 곳은 토양이 두텁고 하천도 깊어 백성이 거주해도 질병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분수와 회수가 있어 오물이 흘러가고 또 그곳 사람들은 교화를 잘 따르니 먼 훗날에도 나라에 이로울 것입니다 . 무릇 산택과 숲과 염지는 나라의 귀한 보배입니다 . 나라에 물자가 풍부하면 백성들이 교만해지고 게을러집니다 . 국인이 이런 풍요로운 물자를 가까이하면 농사에 태만해져 공실이 가난해지니 군주의 즐거움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 ” 경공은 그의 주장을 옳게 여기고 따랐다 . 여름 4 월 정축일 (13 일 ), 진나라는 신전으로 천도했다 . 원문 晉 人謀去 故絳 , 諸大夫皆曰 : “ 必居 郇 · 瑕氏 之地 , 沃饒而近 盬 , 國利君樂 , 不可失也 . ” 韓獻子 將新中軍 , 且爲僕大夫 . 公揖而入 . 獻子 從 . 公立於寢庭 , 謂 獻子 曰 : “ 何如 ? ” 對曰 : “ 不可 . 郇 · 瑕 氏土薄水淺 , 其惡易覯 . 易覯則民愁 , 民愁則墊隘 , 於是乎有沈溺重 膇 之疾 . 不如 新田 , 土厚水深 , 居之不疾 , 有 汾 · 澮 以流其惡 , 且民從 教 , 十世之利也 . 夫山 · 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