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왕자대 반란인 게시물 표시

주나라의 봉건 (춘추좌전.5.24.2.)

( 기원전 640 년 ) 정나라가 활 滑 나라로 쳐들어가자 활나라는 정나라의 명을 따르는 척하다가 군대가 물러나자 다시 위나라에 붙었다 . 정나라의 공자사 公子士 와 설도유미 洩堵 俞 彌 가 군사를 이끌고 활나라를 정벌했다 . 양왕은 백복 伯服 과 유손백 游孫伯 을 정나라에 파견하여 활나라를 위해 청탁했다 . 정 문공은 과거 혜왕이 선군 여공의 도움으로 복위할 수 있었는데도 여공에게 예기 를 하사하지 않았던 일을 서운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 ☞ 3.21.1.), 양왕이 위나라와 활나라 편을 들자 원망하였다 . 그래서 왕명을 따르지 않고 두 사람을 억류했다 . 양왕은 분노했고 적 狄 의 군사를 끌어들여 정나라를 정벌하려 했다 . 부진이 왕에게 간언했다 . “그럴 수 없습니다 . 신이 들으니 , 덕으로 백성을 어루만지는 것이 최선이고 , 차선은 인척을 친밀하게 대우하여 덕이 멀리 미치게 하는 것입니다 . 과거 주공이 관숙과 채숙이 죽임을 당한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친척들을 분봉하여 주나라를 지키는 병풍으로 삼았습니다 . 그중 관 管 ·채 蔡 ·성 郕 ·곽 霍 ·노 魯 ·위 衛 ·모 毛 ·담 聃 ·고 郜 ·옹 雍 ·조 曹 ·등 滕 ·필 畢 ·원 原 ·풍 酆 ·순 郇 등 은 문왕의 아들 ( 昭 ) 을 봉건한 나라이고 , 우 邘 ·진 晉 ·응 應 ·한 韓 나라 등은 무왕의 아들 ( 穆 ) 을 봉건한 것이며 , 범 凡 ·장 蔣 ·형 邢 ·모 茅 ·조 胙 ·채 祭 나라 등은 주공의 후손 ( 胤 ) 들을 세운 나라들입니다 . 소목공 당시 주나라의 덕이 예전 같지 않아 성주 成周 에 종족을 규합한 후 시를 지어 노래했습니다 . ‘아가위 꽃이여 ! 꽃잎과 꽃받침이 서로 감싸주니 아름답구나 . 오늘날 사람들 중에 형제만 한 사람은 없어라 . ’ 그 시의 네번째 장을 보면 , ‘형제가 담장 안에선 서로 다투더라도 집밖의 모욕은 함께 막아낸다 . ’고 합니다 . 이와 같다면 형제 간에 비록 작은 분란이 있더라도 그 깊은 친밀함은 버리지 않는 법입니다 . 지금 천자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