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라의 우모羽毛 (춘추좌전.9.14.10)
제나라의 우모
범선자가 제나라에게서 우모羽毛를 빌리고 돌려주지 않았다. 제나라는 이때부터 진나라를 배신할 마음을 품게 되었다.
원문
(9.14.10) 范宣子假羽毛於齊而弗歸,齊人始貳.
주석
▣范宣子假羽毛於齊而弗歸: 우羽는 새의 깃털. 모毛는 모旄로도 쓴다. 우와 모는 모두 춤에 사용한다. 『주례·악사』의 우무모무羽舞旄舞로 입증할 수 있다. 혹은 깃발을 메는 장대(旗竿기간)이나 의식에 사용되는 물건(儀仗)의 장식으로도 쓸 수 있다. 『맹자·양혜왕하』의 “우모의 아름다움을 보고(見羽旄之美)”가 이 뜻이다.
(참고) 두 필이 끄는 사냥용 수레에 두 사람이 타고 있는데, 한 사람은 수레를 몰고, 한 사람은 활을 들고 사냥하였으며, 수레 뒤에는 길고 큰 깃털 한 다발을 비스듬히 꽂은 것이 우정(羽旌)이다.
▣齊人始貳: 주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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