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707년) 2.5.1. 진환공 포鮑
본문
환공 5년 봄 정월, 갑술일(전년 12월 21일), 기축일(정월 6일), 진陳 환공 포鮑가 타계했다. 부고를 두 번 보냈다. 이때 진나라에 반란이 일어나 문공의 아들(진 환공의 동생) 타佗가 태자 면免을 죽이고 그의 자리를 빼앗았다. 진 환공이 중병에 걸리자 반란이 일어났고 국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졌기 때문에 부고를 두 번 보내게 되었다.
2.5.1. 五年春正月,甲戌·己丑,陳侯鮑卒. 再赴也. 於是陳亂,文公子佗殺大子免而代之. 公疾病而亂作,國人分散,故再赴.
해설
▣五年春正月,甲戌·己丑,陳侯鮑卒. 再赴也: 이는 갑술일과 기축일 두 날짜를 기록한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갑술과 기축은 16일의 차이가 있다. 『공양전』: “갑술일에 진 환공이 실종됐고 기축일에 그 시신을 찾은 것인데 군자가 의구심이 들어 두 날짜로 사망일을 기록한 것이다.” 『곡량전』: “『춘추』의 뜻은 믿을만한 것은 믿을만한 대로, 의심나는 것은 의심나는 대로 전한다. 진 환공이 갑술일에 나섰다가 기축일이 되어서야 (그 시신을 발견하여) 사망한 날짜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두 날짜를 기록했다.” 이 두 『전』의 뜻을 미루어보면 진 환공이 정신병이 있어서 갑술일에 궁을 나갔다가 16일이 지난 후에 그 시신을 찾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일을 알 수 없어서 『춘추』에선 앞뒤 날짜를 모두 기록했다는 의미이다. 이에 반해 좌씨는 두 번 부고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이 비교적 신뢰할 만하다. 그래서 『사기』에서도 이를 따르고 있다.
▣於是陳亂,文公子佗殺太子免而代之. 公疾病而亂作,國人分散,故再赴: 이것은 두 번 부고한 까닭을 설명한다. “於是”는 이 때에. 타佗는 『좌전』에선 문공의 아들 즉 환공의 동생이라고 설명한다. 나머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 해 “채나라가 진나라의 타를 죽였다”라는 『춘추』의 주석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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