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라, 허나라 공격 (춘추좌전.8.9.12.)


정나라가 허나라 도성을 포위하여 군주의 억류가 시급한 일이 아님을 진나라에 보였다. (좌전.8.9.7.) 이것은 공손신公孫申의 생각이었는데, 그는 “우리가 출병하여 허나라 도성을 포위하고 새 군주를 옹립하는 것처럼 위장하며 진나라에 사신을 보내는 일을 늦추면 저들은 필시 군주를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문(성공 9년 열두번째 기사) 


人圍不急君也. 是則公孫申謀之, : 我出師以圍[1]將改立君者而紓使必歸君.



[1] “위”를 각 본에서는 모두 “위”로 쓴다. 금택문고본에선 “”로 쓰는데, 『석문』에서 인용한 혹본과 부합하여 여기서 그를 따른다.


주석


人圍不急君也: 정 성공이 진에 구금되어 있었는데 정나라는 진나라에 성공이 억류된 일은 우리로선 급선무가 아니고 병력을 동원하여 허나라를 공격할 (여유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是則公孫申謀之: 공손신은 『좌전·성공4년』의 주석을 함께 참조.

: 我出師以圍僞將改立君者: “위”를 각 본에서는 모두 “위”로 쓴다. 금택문고본에선 “”로 쓰는데, 『석문』에서 인용한 혹본과 부합하여 여기서 그를 따른다. 즉 새로운 군주를 옹립하는 것처럼 위장함이다.

而紓使: 잠시 진나라에 사신을 보내지 않다.

必歸君.: 진은 다음 해 성공을 돌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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