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문자范文子 (춘추좌전.8.2.7.)

(안의 전쟁 후) 진군이 귀국할 때 범문자范文子가 뒤처져 들어왔다. 무자가 말했다. “내 너를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느냐?” “군이 공적을 세워 국인들이 환호하며 맞을 터인데 앞장서 들어오면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장수를 대신해 명성을 얻는 일이니 감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 범문자가 대답했다. “내, 네가 화를 면할 수 있음을 알겠구나.” 무자가 말했다

이 알현하자 경공이 치하했다. “그대의 공로이다!” “군주의 가르침이요, 여러 장수들의 공로이지 소신이 무슨 수고를 했겠습니까?” 극극이 대답했다. 범숙(사섭)이 알현했고 경공이 똑같이 그의 노고를 위로했다. “순경의 명을 따르고, 극극이 지휘한 것이지 섭이 무슨 수고를 했겠습니까?” 난서가 알현하자 역시 그를 치하했다. “사섭이 명령하고 병사들이 명령을 잘 따랐을 뿐 서가 무슨 수고를 했겠습니까?


원문

師歸范文子後入. 武子: 無爲吾望爾也乎?對曰: 師有功國人喜以逆之先入必屬耳目焉是代帥受名也故不敢.武子: 吾知免矣.
, 公曰: 子之力也夫!對曰: 君之訓也二三子之力也臣何力之有焉?范叔勞之如. 對曰: 所命也之制也何力之有焉?欒伯公亦如之. 對曰: 之詔也士用命也何力之有焉?


관련 주석

師歸范文子後入: 범문자는 사섭이다.

武子: 무자는 사회, 사섭의 부친이다.

無爲吾望爾也乎?: 는 위 같다. 「진어5: “섭아! 너는 내가 너를 기다렸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 이 문구의 해석으로 삼을만 하다.

對曰: 師有功國人喜以逆之先入必屬耳目焉: 음은 촉이고 혹은 주. 대중의 이목이 나에게 집중되다.

是代帥受名也故不敢.武子: 吾知免矣.: 범문자가 이처럼 겸손하니 재앙이나 죽임을 면할 수 있겠다는 뜻.

: 극백은 극극이다. 백의 그의 자이다. 은 옛음에서 현이고 진 경공을 알현하다.

公曰: 子之力也夫!對曰: 君之訓也二三子之力也臣何力之有焉?范叔: 범숙은 범문자이다.

勞之如: 는 거성이다.

對曰: 所命也: 경은 순경荀庚이다. 「조세가」『색은』에서 『세본』을 인용하여, 순경은 순림보의 아들이고 순언의 부친이라고 설명한다. 순경은 이때 상군의 장수였지만 출정하지 않았다. 사섭은 상군의 부장으로서 당연히 상군의 장수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之制也: 극극이 중군의 장수였고 상군은 그의 지휘를 받는다.

何力之有焉?欒伯: 난백은 난서欒書이다.

公亦如之. 對曰: 之詔也士用命也何力之有焉?: 「진어5: “저, 난서는 상군에게서 명령을 받아 하군의 병사들에게 전달하고, 하군의 병사들이 명을 받들었으니 소신이 역시 무슨 수고가 있었겠습니까?” “之詔也” 두 문구에 대한 해석으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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