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문자, 비아족류기심필이非我族類其心必異 (춘추좌전.8.4.4.)

가을, 성공이 진나라에서 돌아와 음지를 거행하는 자리에서 초나라에 우호를 구하고 진나라를 배반하려고 했다. 계문자가 아뢰었다. “불가합니다. 비록 진이 무도하나 아직은 배반할 수 없습니다. 나라가 크고 신하들이 화목하며 우리와 가깝고 제후들이 진의 명을 따르므로 아직은 배반할 수 없습니다. 『사일지지史佚之志』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동류가 아니면 필경 그 성정이 다르다.’ 초나라가 비록 대국이나 우리와 같은 종족이 아니니 어찌 우리를 아끼겠습니까?” 성공이 이내 그만 두었다.


원문

公至自欲求成于而叛. 季文子: 不可. 雖無道未可叛也. 國大·臣睦而邇於我諸侯聽焉未可以貳. 史佚之志有之曰: 非我族類其心必異.雖大非吾族也其肯字我乎?公乃止.


관련 주석

公至自欲求成于而叛: 진 경공을 접견할 때의 불경 때문이다.

季文子: 不可. 雖無道未可叛也. 國大·臣睦而邇於我諸侯聽焉未可以貳. 史佚之志有之曰: 사일은 『좌전·희공15년』의 주석 참조.

非我族類: 족류는 종족이다.

其心必異.雖大非吾族也其肯字我乎?: 어찌 용법. 아끼다()의 뜻.

公乃止: 주석 없음.


👉 참고 포스팅: 지리학과 우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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