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좌전. 조나라 태자 (2.9.4.)

2.9.4. 겨울, 조나라의 태자가 내조했다. 상경의 예로써 그를 접대했으니 예에 맞다

태자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첫 술잔을 올리고 음악을 연주할 때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노나라의 시보施父가 말하였다. “조나라 태자에게 우환이 생길 것이다! 연회장은 한숨을 토할 장소가 아니다.


원문

, 大子來朝. 賓之以上卿, 禮也. 太子. 初獻, 樂奏而歎. 施父: 大子其有憂乎! 非歎所也.


관련 주석

, 曹大子來朝. 賓之以上卿, 禮也: 본국의 상경의 예로써 접대함이다.

太子. 初獻: 첫 술잔을 올림이다.

樂奏而歎. 施父: 두예: “시보는 노나라 대부이다.

大子其有憂乎: 미래를 나타내는 부사이다. 다음 해에 부친의 죽음을 예언한 말이다.

非歎所也: 『좌전·소공28년』의 “속담에 ‘먹을 때라도 근심을 잊는다(唯食亡憂)’라고 하였다.” 조나라 태자가 음식을 들으며 탄식했는데 연회장은 탄식할 곳이 아님을 지적한 것이다. 양수달 선생의 『좌전독讀左傳』에 자세한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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