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숙虞叔

2.10.4. 당초, 우숙虞叔은 귀한 옥을 가지고 있었다. 우공虞公이 그에게 옥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주지 않았다가 이내 후회했다. “주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필부는 죄가 없다. 죄라면 귀한 옥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 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재앙을 부르지 않겠는가?” 곧 옥을 바쳤다. 우공이 이번엔 그의 보검을 요구했다. “이는 욕심에 끝이 없는 것이다. 장차 내게 화가 이를 것이다.” 우숙이 마침내 우공을 공격했고 그는 홍지共池(산서성 평륙현平陸縣 근처)로 달아났다.


원문

虞叔有玉虞公求旃. 弗獻. 既而悔之, : 諺有之: 匹夫無罪懷璧其罪.吾焉用此其以賈害也?乃獻之[1]. 又求其寶劍. : 是無厭也. 無厭, 將及我.遂伐虞公. 虞公出奔共池.



[1] 본래는 “”자가 없지만. 『석경』과 『석경』, 송본宋本, 족리본足利本, 그리고 금택문고본 등을 따라 보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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