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지맹(城下之盟)

2.12.3. 초나라가 교나라를 정벌하여 남문을 공격했다. 막오 굴하가 말했다. “교나라는 작고 경솔하다. 경솔하면 계략도 얕다. 호위병 없이 땔감을 채취하는 병졸을 내보내 적을 유인하면 넘어갈 것이다.” 그의 의견을 따랐다. 교나라가 초나라의 병졸 서른 명을 잡았다. 다음날 교나라 군사들이 다투듯 성문을 나서 초나라의 부역병을 쫓아 산 속까지 추격하였다. 초군은 북문에 앉아 대기하고, 산 아래에 군사를 매복했다. 초나라가 크게 승리했고 ‘성하지맹’을 맺고 돌아갔다.


원문

軍其南門. 莫敖屈瑕: 小而輕輕則寡謀. 謀無采樵者以誘之.從之. 人獲三十人. 明日人爭出役徒於山中. 人坐其北門而覆諸山下. 大敗之. 爲城下之盟而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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