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출된 정 여공 - 父與夫孰親
2.15.2. 채중이 국정을 전횡했고 정 여공은 이를 우려했다. 여공이 옹규雍糾를 사주해 채중을 죽이려 했다. 옹규가 근교에서 채중에게 연회를 베풀려고 했다. 옹희가 이를 눈치채고 모친에게 물었다. “부친과 지아비 중 누가 더 친한 존재입니까?”
“모든 남정네가 지아비가 될 수 있지만 부친은 하나뿐이니 어찌 비교할 수 있겠느냐?”
마침내 옹희가 채중에게 고하였다. “옹씨가 집을 놔두고 근교에서 연회를 베풀려 하니 저는 이를 이상히 여겨 알려 드립니다.” 채중은 옹규를 죽이고 주씨왕周氏汪이란 연못에 시신을 내다 버렸다. 여공이 그의 시신을 수레에 싣고 도망치며 탄식했다. “아녀자와 일을 도모하니 죽임을 당한 것도 마땅하다.” 여름, 여공이 채나라로 도망쳤다.원문
祭仲專,鄭伯患之,使其婿雍糾殺之. 將享諸郊. 雍姬知之,謂其母曰: “父與夫孰親?” 其母曰: “人盡夫也,父一而已,胡可比也?” 遂告祭仲曰: “雍氏舍其室而將享子於郊,吾惑之,以告.” 祭仲殺雍糾,尸諸周氏之汪. 公載以出,曰: “謀及婦人,宜其死也.” 夏,厲公出奔蔡.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