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팽생, 노 환공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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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1. 환공 18년 봄, 환공이 출행할 때, 부인 강씨와 함께 제나라로 가려 했다. 신수가 말하였다. “여인에 지아비가 있고 장부에겐 아내가 있으니, 서로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이를 예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어기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법입니다.

환공이 낙(제남시濟南市 서북쪽)에서 제 양공과 회합하고 이어 강씨와 함께 제나라로 향했다. 양공은 강씨와 통정했고 환공이 이를 질책하자 강씨는 양공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여름 4월 병자일(10), 양공이 환공에게 향례를 베풀었다. 공자팽생公子彭生에게 환공이 수레에 타는 것을 돕게 하였는데 환공이 수레에서 서거했다.

노나라가 제나라에 고하여 말했다. “과군이 군주의 위엄을 경외하여 감히 편히 거처하지 않고 몸소 거동하여 옛 우호를 중수하였습니다. 회합의 예를 마쳤는데도 돌아오지 못하고 그 허물을 책임지는 사람도 없어 나쁜 소문이 제후들에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청컨대 팽생을 죽여 풍문을 제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나라는 팽생을 죽였다.


원문

十八年春公將有行遂與姜氏. : 女有家男有室無相瀆也. 謂之有禮. 易此, 必敗.” 公會齊侯遂及文姜. 齊侯通焉. 公謫之. 以告夏四月丙子享公. 使公子彭生乘公公薨于車人告于: 寡君畏君之威不敢寧居來修舊好. 禮成而不反無所歸咎惡於諸侯. 請以彭生除之.齊人殺彭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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