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선강 - 좌공자와 우공자
2.16.5. 애초, 위 선공이 이강夷姜과 간통하여 급자急子를 낳았고 우공자에게 그를 위탁했다. 선공이 급자를 위해 제나라에서 며느리를 맞이했는데 매우 아름다웠다. 그래서 선공이 그녀를 취하여 수壽와 삭朔을 낳았다. 좌공자에게 두 아들을 위탁했다. 이강은 이 때문에 목을 매 자결했다.
선강과 공자삭公子朔은
급자를 헐뜯는 말을 퍼뜨렸고 선공은 그를 사절로 삼아 제나라로 보냈다. 선공은 자객에게 신莘(산동성 신현莘縣)에서
그를 죽이게 했다. 수자壽子가
이 사실을 급자에게 알리고 도망치게 했지만 급자는 거절하며 말했다. “부친의 명을 어기고 어떻게 아들이라
할 수 있겠는가? 아비 없는 나라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또 어디로 가겠느냐?” 이내 사행을 떠나려 할 때, 수자가 급자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 자신이 깃발을 들고 앞장서 가자 도적이 그를 (급자로 오인하여)
죽였다. 급자가 도착해 소리쳤다. “네가 찾는
사람은 나다, 이 사람이 무슨 죄가 있느냐? 나를 죽여라!” 자객이 그 역시 살해했다. 좌·우
두 공자는 이 때문에 혜공(공자삭)을 미워했다. (현재 위 혜공 4년이다.)
원문
初,衛宣公烝於夷姜,生急子,屬諸右公子. 爲之娶於齊, 而美,公取之. 生壽及朔. 屬壽於左公子. 夷姜縊. 宣姜與公子朔構急子. 公使諸齊. 使盜待諸莘,將殺之. 壽子告之,使行. 不可,曰: “棄父之命,惡用子矣? 有無父之國則可也.” 及行,飲以酒. 壽子載其旌以先,盜殺之. 急子至, 曰: “我之求也,此何罪? 請殺我乎!” 又殺之. 二公子故怨惠公.
十一月,左公子洩·右公子職立公子黔牟. 惠公奔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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