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에 출병을 요청한 진나라 (춘추좌전.8.18.13.)
노나라에 출병을 요청한 진나라
진나라의 사방士魴이 우리나라로 와서 출병을 요청했다. 계문자가 장무중에게 동원할 군의 규모를 물었다. 장무중이 대답했다. “정나라를 정벌할 때 실로 지백知伯(순앵)이 왔었는데 그는 하군의 보좌였습니다. 지금 체계彘季(사방) 역시 하군의 보좌이므로 당시 출병시켰던 군사의 수와 동일하면 되겠습니다. 대국을 섬길 때, 사신의 지위에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되고 좀더 더하여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 예입니다.” 계문자는 그의 의견을 따랐다.
원문
(8.18.13.) 晉士魴來乞師. 季文子問師數於臧武仲,對曰: “伐鄭之役,知伯實來,下軍之佐也. 今彘季亦佐下軍,如伐鄭可也. 事大國, 無失班爵而加敬焉, 禮也.” 從之.
주석
⊙晉侯使士魴來乞師: “방魴”은 『공양』에선 “彭”으로 쓴다. 두 글자는 고음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통가한다.
▣晉士魴來乞師. 季文子問師數於臧武仲: 장무중은 장손흘臧孫紇로서 장선숙臧宣叔, 장손허臧孫許의 아들이다. 군사를 얼마나 낼지를 물어본 것.
▣對曰: “伐鄭之役,知伯實來: 지백은 순앵이다. 지난해의 경문을 참조.
▣下軍之佐也. 今彘季亦佐下軍,如伐鄭可也. 事大國, 無失班爵而加敬焉: 반작에 대해서는 『좌전·장공23년』을 참조. 즉 사신으로 온 사람의 작위의 고하에 따라 출병의 수를 결정해야 하고 또 더 많을 수는 있지만 적게할 수는 없음을 말한 것.
▣禮也.” 從之: 주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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