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의 자신이 정나라를 구원하다 (춘추좌전.9.1.3.)
⊙ 기원전 572년. 진 도공 2년, 초 공왕 19년, 송 평공 4년.
초나라 자신이 정나라를 구원하다
가을, 초나라의 자신子辛이 정나라 구원에 나서 송나라의 여呂(서주시徐州市 동남쪽)와 류留(패현沛縣의 동남쪽)를 침략했다. 정나라의 자연子然은 송나라를 침략하여 견구犬丘(하남성 영성현永城縣의 서북쪽)를 빼앗았다.
원문
(9.1.3.) 秋,楚子辛救鄭,侵宋呂·留. 鄭子然侵宋,取犬丘.
주석
⊙秋,楚公子壬夫帥師侵宋: 임부壬夫는 자반의
동생 자신子辛이다. 안사고가 근거했던 판본에는 “임부”가 “왕부王夫”로 쓰여 있었는데, 혜동의 『보주』는 그 본에 근거해서
“왕부”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신뢰할 수 없다. 완원의 『교감기』에서 이미 그에 대해 반박한 바
있다.
▣秋,楚子辛救鄭: 자신은 초나라 공자임부公子壬夫이다.
춘추시대 지도. 여呂 |
▣侵宋呂·留: ‘여’와 ‘류’는 송나라의 두 읍이다. 여呂는 현 서주시徐州市 동남쪽으로 약 50리 떨어진 곳에 여류산呂留山이 있는데 산 아래가
여류홍呂留洪이다. 류留는 장양이 유후로 봉건된 곳으로서 현 패현沛縣의 동남쪽 서주시 북쪽이다.
▣鄭子然侵宋: 자연은 정 목공의 아들이다. 『좌전·성공10년』의 주석에도 설명이 있다.
▣取犬丘: 견구犬丘는 현 하남성 영성현永城縣의 서북쪽 30리 떨어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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