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영공이 동양에 성을 쌓고 래萊나라를 핍박하다 (춘추좌전.9.2.4.)



래나라를 핍박하는 제 영공


제 영공이 강성의 부인들과 동성대부의 부인들에게 노나라로 가서 제강의 장례에 참석하게 했고, 래나라 군주도 불렀다. 그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안약(안환자)이 동양東陽(임구현臨胊縣의 동쪽)에 성을 쌓아 래나라를 핍박했다.


원문 

(9.2.4.)齊侯使諸·宗婦來送葬萊子. 萊子不會晏弱東陽以偪之.


주석

齊侯使諸·宗婦來送葬: 여러 강씨란 제나라와 동성인 여인으로서 제나라의 대부에게 출가한 여인들이다. 종부는 동성 대부의 부인들이다. 『좌전·장공24년』의 “종부”와 같은 뜻이다. 『예기·단궁하』는 “부인은 나라 밖으로 나가서 조문할 수 없다.”고 한다. 국경을 넘어 조문하는 일도 불가능하므로 다른 나라에 가서 장례에 참석한다는 것은 당시의 예와는 부합하지 않음이 자명하다.

萊子: 래나라와 이 사건에 대해서는 『춘추·선공7년』과 주석에 자세하다.


춘추시대 지도. 래나라



萊子不會晏弱東陽以偪之안약은 『좌전·선공17년』의 주석을 참조하라안약은 곧 안환자晏桓子이다동양은 두예가 “제나라 국경 부근의 읍”이라고 설명했는데 현 임구현臨胊縣의 동쪽으로 생각된다.


춘추시대 지도. 동양東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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