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와 중원의 첫 회합 (춘추좌전.9.5.8.)
9월 병오일(23일), (양공이 진 도공, 송 평공, 진 애공, 위 헌공, 정 희공, 조 성공, 거나라의 군주, 주나라의 군주, 등나라의 군주, 설나라의 군주, 제나라의 세자 광光, 오나라의 군주吳人 그리고 증鄫人나라의 대부와 함께) 척戚(하남성 복양현濮陽縣의 북쪽)에서 동맹을 맺고 오나라와 회합하고, 또 진陳나라를 수비할 것을 제후들에게 명령했다.
목숙穆叔은 증나라를 속국으로 삼은 일이 이번 회합에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증나라 대부에게 회합에 참석하여 명을 받게 하였다.
원문
(9.5.8.) 九月丙午,盟于戚,會吳,且命戍陳也.
穆叔以屬鄫爲不利,使鄫大夫聽命于會.
주석
▣九月丙午: 병오일은 23일이다.
▣盟于戚,會吳,且命戍陳也: 진나라가 맹주였기 때문에 당연히 진나라가 명령한 것이다.
▣穆叔以屬鄫爲不利: 다음 해 거나라가 증나라를 멸망시킨 일로 추측해 보면 증나라가 노나라의 부용국이 되었다면 노나라는 반드시 그를 보호할 책임이 있지만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使鄫大夫聽命于會: 증나라는 독립국의 지위로 맹회에 참가하여 회합에서 직접 맹주의 명령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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