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의 팽명彭名이 진나라를 침략했다. (춘추좌전.9.4.2.)


3, 성공이 타계했다. 진나라를 정벌하려던 초나라는 국상 소식을 접하고 그만두었다. 그런데도 진나라는 초나라에 복종하지 않았다

장무중이 이를 듣고 말하였다. “진나라가 초나라에 불복하니 필경 멸망할 것이다. 대국이 예를 베풀었는데 복종하지 않았다. 대국이라도 이런 처사엔 재앙이 있을 터인데 하물며 소국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여름, 초나라의 팽명彭名이 진나라를 침략했는데 예가 없었기 때문이다.


원문

(9.4.2.) 三月陳成公. 人將伐聞喪乃止. 人不聽命. 臧武仲聞之, : 不服於, 必亡. 大國行禮焉, 而不服; 在大猶有咎而況小乎?” 

楚彭名無禮故也.



주석

四年春王三月: 정월 22일 을유일이 동지였다. 건자이고 윤월이 있다.

己酉: 3월에는 기유일이 없다.

陳侯午: 주석 없음.

 

三月陳成公. 人將伐聞喪乃止: 『좌전·양공19년』의 “진나라의 사개가 제나라를 침략하여, 곡 땅에 도달했을 때 제나라 군주의 상 소식을 듣고 군사를 돌렸으니 예에 맞았다.”는 기사가 있다. 당시 국상을 당한 나라는 공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人不聽命: 두예: “초나라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

臧武仲聞之: 장무중은 『좌전·성공18년』의 주석 참조.

: 不服於, 必亡. 大國行禮焉, 而不服; 在大猶有咎: 『설문』은 “구는 재앙()이다.”라고 풀이한다. 『여씨춘추·치락편』의 고유의 주석에 “구는 재앙()이다.”라는 설명이 있다. 『좌전·장공21년』에 “정나라 군주는 과실을 본받아 행했으니 장차 재앙이 있으리라(鄭伯效尤, 其亦將有咎).”는 문구가 있는데 이와 뜻이 같다.

而況小乎?: 주석 없음.

楚彭名: 팽명은 『좌전·선공12년』에 언급되었다.

無禮故也: 주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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