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연합군이 우수牛首에 주둔했다(춘추좌전.9.10.8.)

 


정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우수에 주둔한 중원 연합군



제후들(, , , , , , , 제나라 세자 광, , , , 그리고 소주)이 정나라를 정벌했고, 제나라의 최저가 태자 광으로 하여금 먼저 연합군의 진영으로 가게 했으므로 『춘추』에선 그를 등나라 군주의 앞에 썼다. 기유일(25), 제후들의 군이 우수牛首(정나라. 하남성 통허현通許縣)에 주둔했다.



원문

(9.10.8.) 諸侯伐齊崔杼使大子光先至于師故長於. 己酉師于牛首.


주석

公會晉侯·宋公·衛侯·曹伯·莒子··齊世子光·滕子·薛伯·杞伯·: 두예: “제나라 세자광이 먼저 도착하여 맹주의 위엄을 높였기 때문에 등나라의 군주 위에 썼다.” 이는 『좌전』의 글에 근거한 것이다.

 

諸侯伐齊崔杼使大子光先至于師故長於: 계택의 맹과 척에서의 회합, 그리고 진나라을 구원할 때와 희와 사에서의 회합에선 제나라의 세자 광은 모두 여러 소국의 제후 뒤에 서술되었는데 유독 여기서 등나라, 설나라, 기나라, 소주의 제후 앞에 쓰고 있다. 『주례·전명』에 근거하면, 제후의 적자가 천자의 명을 받아 군주의 역할을 수행할 때는 군주보다 한 단계 낮은 예로 대우한다. 그리고 아직 천자의 명을 받지 못했을 때는 피백皮帛으로써 자작과 남작을 잇는다. 세자 광은 아직 천자의 명을 받지 못했으므로 당연히 자작과 남작의 뒤에 자리해야 맞다. 다만 진 도공이 초나라와 패권을 다툴 때 제나라의 도움을 얻지 못하면 뜻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세자 광이 먼저 도착한 것을 이유로 작은 제후 앞에 쓴 것이다.

己酉: 25일이다.


춘추시대-우수牛首-정나라


師于牛首: 우수는 정나라 땅이다. 현 하남성 통허현通許縣에서 약간 북쪽이다. 『좌전·환공14년』의 주석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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