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왕 수몽壽夢이 타계했다 (춘추좌전.9.12.3.)


오왕 수몽壽夢이 타계했다


가을, 오왕 수몽壽夢이 타계했다. 양공이 주묘周廟(시조 주공의 부친 문왕의 사당)로 가서 곡을 했으니 예에 맞다. 범례에 따르면 제후의 상을 맞아 이성의 제후는 성문 밖에서 그 나라를 향해 곡을 하고, 동성의 제후는 종묘宗廟(시조의 부친의 사당)에서, 동종同宗의 경우 조묘祖廟(초조의 사당)에서, 동족同族(고조 이하의 친족)의 경우 예묘禰廟(부친의 사당)에서 곡을 한다. 그러므로 노나라는 여러 희성의 국상에 주묘에서 곡을 한다. (주공의 후예인) ·범·장·모·조·제나라 등의 국상에는 주공의 사당에서 곡을 한다.


원문

(9.12.3.) 吳子壽夢 臨於周廟禮也. 凡諸侯之喪異姓臨於外同姓於宗廟同宗於祖廟同族於禰廟. 是故爲諸臨於周廟; ·····臨於周公之廟.


주석

秋九月吳子乘: 은 곧 수몽이다. 오나라 군주의 죽음을 기록한 것은 이곳이 처음이다. 열국과 함께 회동을 했기 때문이다.

吳子壽夢 臨於周廟禮也: 주묘에 대해 두예는 주 문왕의 사당이라고 설명한다. 오나라 시조는 태백이고 노나라의 시조는 주공이다. 노나라에는 태백의 종묘가 없기 때문에 문왕의 사당을 주묘로 삼았을 수 있다. 『예기·단궁』의 정현의 주석: “상을 당하여 곡을 하는 것을 임이라 한다.


노나라-곡부-태묘


凡諸侯之喪異姓臨於外: 두예: “성밖에서 상을 당한 나라가 위치한 방향을 향해.

同姓於宗廟: 종묘는 주묘周廟.

同宗於祖廟: 조묘는 최초로 봉건받은 군주의 사당.

同族於禰廟: 두예: “부친의 묘이다. 동족同族 고조 이하의 일족이다.

是故爲諸臨於周廟; ·····臨於周公之廟: 두예: “즉 조묘이다. 이 여섯 나라는 모두 주공의 후예이다. 별도로 봉건받았지만 주공을 함께 선조로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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