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위衛 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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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공이 우리나라로 와서 장례에 참석했지만 은공을 접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시 『춘추』에 기록하지 않았다.


1.1.10. 衛侯來會葬, 不見公, 亦不書.


해설

衛侯來會葬: , 국명으로 희성姬姓이다. 문왕의 아들 강숙 봉 후예다. 강후봉정康侯丰鼎 전해지는데 여기의 봉 바로 강숙 봉을 가리킨다. “자는 복사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일찍부터 존재했던 지명임을 알 수 있다. 금문에도 보이지만 글자 형태가 다양하다. 이 당시 위나라의 도읍은 조가朝歌로서 즉 현 하남성 기현淇縣 경내이다. 대공이 조, 즉 현 하남성 구 활현 구내(신 행정구역은 도구진으로 이전)에서 임시로 거처()했고, 문공 때 초구楚丘(현 활현 동쪽 60여리)로 천도했으며, 성공 때 제구帝丘(현 하남성 복양현)로 천도했다. 춘추시대 후 13 258년간 존속하다가 진 이세황제에게 멸망당했다




不見公, 亦不書: 『좌전·소공10년』에 따르면, 제후들의 대부가 진 평공의 장례에 참석했을 때 새 군주를 접견하려 했지만 숙향이 (예법의 문제로) 사양한 것을 볼 수 있다. 위 환공이 은공을 접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 역시 동일한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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