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채蔡나라 - 등鄧회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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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환공과 정 장공이 등(하남성 언성현郾城縣. 채나라)에서 회합했는데, 처음으로 초나라를 걱정한 것이다.


2.2.4. 蔡侯·鄭伯會于始懼.


해설

채나라의 지명이다. 『좌전·소공13년』의 “채나라의 조오가 채나라 군주를 수행하고, 자간과 자석을 불러 등에서 결맹했다(蔡朝吳蔡公, 子干·子晳盟于)”의 “등”과 같은 곳이다. 등은 채나라의 북쪽, 정나라의 남쪽에 해당한다. 『일통지』에 따르면 하남성 언성현郾城縣 동남쪽 35리 떨어진 곳으로서 즉 결하시潔河市 동남쪽 10여리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등성이 바로 그 곳이다. 강영의 『고실』을 참고하라


춘추좌전 지도 - 등鄧


蔡侯·鄭伯·會于始懼: 이해는 초 무왕 31년에 해당한다. 중원의 여러 나라가 초나라를 두려워하게 된 것은 이때부터다. 초나라는 형라고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춘추·장공10년』의 주석을 참조하라. 초나라의 처음 국도는 단양丹陽인데, 『사기·초세가』의 『집해』와 『정의』에 근거하면 현재의 호북성 지강현枝江縣이고, 『수경주』에선 현재의 자귀현秭歸縣 일대라고 하지만 신뢰하긴 어렵다. 무왕 때 수도를 영으로 옮겼는데 현재의 강릉현江陵縣 북쪽 10여 리 떨어진 곳에 기남성紀南城 있다. 정공6년 초나라 소왕은 오나라의 위세를 두려워하여 약으로 천도했다가 다시 영으로 돌아왔다. 이런 사실은 『초왕염장종楚王酓章鐘』의 명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왕 19년에 초나라는 춘추 시대에 접어들었다. 초왕 부추負芻5년 진나라에게 멸망당했다. 전해지는 초나라의 이기는 그 수량이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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