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721년) 1.2.1. 융戎
은공 2년 봄, 은공이 잠潛(제녕시 서남쪽)에서 융과 회합하고 혜공 때의 우호를 경신했다. 융이 동맹을 요청했지만 은공은 거절했다.
1.2.1. 二年春, 公會戎于潛, 修惠公之好也. 戎請盟, 公辭.
해설
◉二年春: 작년 12월 23일 무진일이 동지였고, 실제는 건축이다. 윤월이 있다.
◉公會戎于潛: 춘추시대에 중원 민족과 이민족의 거주지는 섞여 있었다. 『좌전·애공17년』의 위衛 장공莊公이 성에 올라 융주戎州를 바라보았다라는 기사가 이를 증명한다. 『수경·제수주濟水注』: “제독濟瀆은 제양현濟陽縣의 옛성 남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융성戎城의 북쪽을 흘러간다. 『춘추』의 ‘공이 잠에서 융과 회합했다(公會戎于潛)’는 기사의 잠이 바로 이 부근이다.” 『청일통지淸一統志』에 따르면 산동성 조현曹縣의 서북쪽에 융성戎城이 있다.
잠潛은 『관자·소광편小匡篇』에서 노나라에게서 빼앗은 상常과 잠潛을 돌려주었다라는 기록에서 보듯 원래 노나라의 땅이다. 현재의 제녕시濟寧市 서남쪽에 해당한다.
▣二年春, 公會戎于潛, 修惠公之好也: 융과 혜공은 본래 우호 관계를 맺고 있었다. 지금 다시 회합하여 이전의 우호를 돈독히 했기 때문에 “우호 관계를 중수했다(修好)”라고 적었다. 나머지는 경문의 주석을 참조.
▣戎請盟, 公辭: 주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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