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 방防 회합, 은공과 제희공
본문
겨울, 은공이 제 희공과 방防(산동성 비현 동북쪽)에서 회합하여 송나라 정벌을 논의했다.
1.9.5. 冬, 公會齊侯于防, 謀伐宋也.
해설
▣冬, 公會齊侯于防, 謀伐宋也: 정 장공이 회합에 참여하지 못한 까닭은 혹 정나라에 북융이 침입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은공 10년 다시 중구의 회합이 있었다. ◉ “방防”, 『공양』에선 “병邴”으로 쓴다. 방方과 병丙의 소리를 따르는 글자들은 다수 고음이 같다(方과 丙 두 글자는 고음에서 방모양부方母陽韻에 속한다). 그러므로 방防과 병邴은 통가할 수 있다. 노나라에는 방防이 두 곳 있다. 당시 서쪽의 방은 아직 노나라 땅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방은 동쪽의 방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산동성 비현費縣 동북쪽 40여리 떨어진 곳으로서 대대로 장씨의 식읍이었다. 나머지 상세한 설명은 『춘추·양공13년』의 주석에 상세하다. 석온옥石鞰玉의 『독좌치언讀左卮言』에선 “방防”자를 혹 “붕/팽祊”의 와전된 글자가 아닌가 말하는데, 붕/팽祊은 정나라의 (탕목)읍이었다가 새로 노나라에 귀속된 땅이다. 당시 정나라가 송나라를 공격할 것을 알려온 차였으므로 노나라는 제나라와 방防에서 회합을 가진 것이다. 그저 수록하여 참고하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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