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 이중년夷仲年
본문
제 희공이 (동복아우) 이중년夷仲年을 사자로 보내 빙문하고, 애艾(산동성 신태현 서북쪽)의 결맹(☞ 1.6.3.)을 결속했다.
1.7.3. 齊侯使夷仲年來聘, 結艾之盟也.
해설
◉齊侯使其弟年來聘: 『춘추』에서 언급하는 “제弟”는 모두 동복아우이다. 『좌전·장공8년』의 “희공의 동복아우의 이름은 이중년이다(僖公之母弟曰夷仲年)”이란 기사가 있는데, 본 경문의 『좌전』에서 언급한 이중년이 바로 이 사람이다. 무릇 천자가 제후에게, 또 제후가 제후에게 그들의 경대부를 상호방문케 하는 것을 “빙聘”이라 한다. 『설문』: “빙은 방문하다(聘, 訪也).” 은공 9년과 선공 10년의 『곡량전』에서 모두 “빙은 안부를 묻다(聘, 問也)”로 풀이한다. 왕극관汪克寬의 『춘추호전부록찬소春秋胡傳附錄纂疏』: “노나라에 제후가 예방한 사례를 31차례 기록하고 있는데, 제나라 5차례, 진晉나라 11차례, 송나라와 위나라가 각 4차례, 진秦나라와 정나라와 진나라 그리고 오나라가 각각 1차례이며, 초나라가 3차례 기록되어 있다.”
▣齊侯使夷仲年來聘, 結艾之盟也: 애艾의 맹약은 은공 6년에 있었다. 『춘추』에선 “년”으로 쓰고, 『좌전』에선 이중년이라 썼는데, 년은 그의 이름으로서 『춘추』에선 그저 이름만 적었을 뿐이다. 중仲은 형제의 배행을 가리킨다. 이夷는 아마도 그의 시호인데, 『좌전』에선 온전한 이름 전체全稱을 기록했다. 『광아』: “결은 계승하다의 뜻이다(結, 續也).” 『전국채·진책』의 주석을 보면, “결은 공고하게 하다(結, 固也).” 즉 애에서의 동맹을 계승하여 공고히 했기 때문에 “結艾之盟”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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