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기紀나라와 거莒나라 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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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라의 열수(자백子帛)나라 군주와 밀(산동성 창읍현昌邑縣 동남쪽)에서 결맹했는데 노나라 때문이었다.

1.2.6. , 紀子帛·莒子盟于, 故也.


해설

紀子帛·莒子盟于: 기자백紀子帛에 대해 두예는 이 사람이 곧 기열수이며 자백은 그의 자라고 설명한다. 두예는 또 『좌전』의 “노나라 때문이다(魯故也)”란 문구에 대해, 자백이 거나라 군주와 결맹하고, 노나라와 거나라 간의 불목을 화해시키려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기열수를 노나라의 대부에 견주어 거나라 군주의 앞에 쓴 것이라고 설명한다. 육순陸淳 『춘추집전찬례春秋集傳纂例1에서도 조광趙匡 『죽서기년』에 근거한 내용을 인용하여 역시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수경주·회수편淮水篇』은 “유수遊水가 다시 동북쪽으로 기장紀鄣 옛성 남쪽을 흘러 지나간다. 이곳은 고대 기자백紀子帛의 나라이다”라고 설명한다. 역도원은 백을 기나라 군주의 이름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춘추』를 살펴보면, 기나라 군주를 호칭할 때 모두 기후紀侯라고 쓰지 기백으로 쓴 적은 없다. 게다가 열수의 자가 자백이다. 이름과 자가 실로 상응하므로 두예의 주장이 옳은 것 같다. 모기령毛奇齡 『춘추간서간오春秋簡書刊誤』를 참고한 설명이다.


춘추좌전 지도 - 거나라 


, 『청일통지淸一統志』에 따르면, 산동성 창읍현昌邑縣 동남쪽 15리 떨어진 곳에 밀향密鄕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 紀子帛·莒子盟于, 故也: 『춘추의 주석에 상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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