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先縠 (춘추좌전.7.13.4)
겨울, 진나라가 필에서의 패전과 청淸에 침입한 적적赤狄과 관련하여 죄를 다스려 선곡에게 그 죄를 물어 주살하고 그 일족도 몰살했다. 군자는 말한다. “‘재앙의 도래는 스스로 불러들인다.’ 아마도 선곡을 두고 한 말이로다!”
원문
冬,晉人討邲之敗與淸之師,歸罪於先縠而殺之,盡滅其族. 君子曰: “‘惡之來也,己則取之’,其先縠之謂乎!”
관련 주석
▣冬,晉人討邲之敗與淸之師,歸罪於先縠而殺之,盡滅其族: 「진세가」는 선곡이 “적과 함께 진나라를 공격하려고 도모했다. 진나라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그의 일족을 멸했다.”고 기록하여 필의
전투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과는 부합하지 않는듯하다. 『좌전·소공3년』에 보면, 원씨(선진)가 노예의 신분으로 강등되어 그의 방계 일족까지 쇠퇴했다. (☞ 10.3.3.)
▣君子曰: “‘惡之來也: 『순자·부국편』: “그러므로
혹은 은혜를 혹은 벌을 주기도 하는 것(故使或美或惡)”에 대해 양경은 “미美는 총애를, 악惡은 형벌을 가리킨다”고 주석했다.
▣己則取之’: 예부터 이런 말이 있었던 듯하다.
▣其先縠之謂乎!: 주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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