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 성득신成得臣 (춘추좌전.5.23.3.)

가을, 초나라의 성득신成得臣이 군사를 거느리고 진나라를 정벌했다. 송나라를 추종한 죄를 토벌한 것이다. 이어 () (안휘성 박현亳縣)(박현의 동남쪽 70) 빼앗고, (하남성 항성현項城縣 서쪽)에 성을 쌓은 후 돌아왔다. 자문은 이를 득신의 공으로 여겨 영윤으로 삼았다. 숙백叔伯이 자문에게 물었다. “귀하는 이 나라를 어찌 하실 생각입니까?”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요. 큰 공적을 세웠는데 높은 지위로 보상하지 않으면 나라를 안정시킬 인재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원문

楚成得臣帥師伐討其貳於. 遂取·而還. 子文以爲之功, 使爲令尹. 叔伯: 子若國何?對曰: 吾以靖國也. 夫有大功而無貴仕其人能靖者與有幾?


관련 주석

楚成得臣帥師伐: 성득신成得臣의 자는 자옥子玉이다.

討其貳於. 遂取·: 모두 진나라의 읍이다. 는 현재의 안휘성 박현亳縣이고, 는 박현의 동남쪽으로 70리 떨어진 곳이다. 두예는 “이는 성부城父라고도 한다”라고 설명하지만 실은 성부는 이의 한 읍일 뿐이다. 상세한 설명은 『좌전·소공9년』의 주석을 참조하라.


춘추좌전 지도 - 돈나라


而還: 국명이다. 희성이고 현재의 하남성 항성현項城縣 서쪽에 남돈南頓 옛성이 있다. 고동고는 『대사표』에서 어떤 이의 주장을 인용하여 “돈국은 본래 현재의 현의 북쪽으로 30리 떨어져 있었는데, 돈의 군주頓子 진나라의 압박을 피해 초나라로 도망쳤고, 남쪽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남돈이라고 부른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子文以爲之功: ”는”의 용법으로 자옥(성득신)의 공으로 여겼다는 뜻.

使爲令尹. 叔伯: 子若國何?: 두예: “숙백은 초나라 대부 거려신蘧呂臣인데 자옥이 영윤의 임무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여겼다.

對曰: 吾以靖國也. 夫有大功而無貴仕, 其人能靖者與有幾?: 큰 공을 세운 자가 합당한 높은 자리를 받지 못한다면 나라를 안정케 할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 는 어조사()와 같다. 나라를 편안케 하려고 노력하는 이가 많아지겠는가라는 뜻이 된다. 『석문』에선 “여”자에서 끊어 읽지만 옳지 않다. 소보邵寶의 『좌휴』는 “어떤 사람이 나라를 안정시키려고 하겠는가(其有幾人能靖者與)로 해석해아 한다.”라고 설명하는데, 가깝기는 하지만 정확한 해석은 아니다. 『마씨문통馬氏文通』은 “여”자가 본래 구 말미에 있었지만 앞으로 도치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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